미국 내 미주리주에서도 가상화폐 제도화 도입 입법 추진 움직임이 포착됐다.
필 크리스토파넬리(Phil Christofanelli) 미주리주 하원 의원은 최근 재산세에서 가상화폐를 면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주리주 투자자와 기업가 및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필 크리스토파넬리 미주리주 하원 의원이 발의했다.
법안에는 재산세 및 증권 규제에서 가상화폐를 면제하고 화폐 송금 허가 요건에서 가상화폐의 판매 또는 사용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겼다.
크리스토파넬리 의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미주리주가 혁신과 기회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법안과 추가 제안을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주리주는 친 비트코인 성향을 가진 제이슨 스튜어트(Jayson Stewart)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을 낙관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 운동가 스튜어트 시장은 올해 여름까지 주민 한 명 당 최대 1000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채굴 시설 및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통한 시 수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미국 조지아주의 하원 의원 5명은 이달 주 의회에 가상화폐 채굴업자의 판매세와 전기 사용세 등의 세금을 감면하는 혜택을 담은 입법안인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미주리주 외에도 미국 내 주정부 차원에서는 가상화폐 법제화를 위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각각 해당 국가의 헌법에 의거하는 고유의 권력을 가지며 서로 침해할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제이슨 파월(Jason Powell) 테네시주 하원 의원의 경우에는 주 정부 등 공공기관의 가상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투자를 허용하자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다.
테네시주도 비트코인 강제론자인 젝슨카운티가 시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도시의 직원들이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고,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채택하고 도시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