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을 위한 미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하이브와 NFT 사업 본격화를 위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면서 두나무와 함께 NFT 사업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중순 거래소와 NFT 플랫폼 출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위조할 수 없게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해주는 기술이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NFT로 발행된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두나무와 하이브도 NFT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시를 통해 합작사 설립을 위한 지분교환을 했다고 알린 바 있다.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는 두나무 주식 2.48%를 취득하게 된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NFT 거래소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NFT 콘텐츠 소비 방식을 확장해 팬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것을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티스트의 IP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포토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NFT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 BTS, 세븐틴 등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 상품들을 활용한 NFT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위버스에서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가 유기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NFT 합작법인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하게될 것”이라며 “팬과 아티스트를 불법 제품 등으로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