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뮤지컬 NFT굿즈를 출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한정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굿즈를 발행해 증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증정 대상은 2회차 이상 예매한 관객들로, N차 관람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발행된 NFT는 극중 중심인물인 몬티와 다이스퀴스다.
몬티 NFT는 배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고은성·이상이 등 3종, 다이스퀴스 NFT는 배역을 맡은 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 배우 등 4종으로 총 7종류 500개가 발행됐다.
NFT 굿즈는 일반과 희귀 등급으로 나뉘며, 증정 대상자들에게는 몬티·다이스퀴스 1종 일반 등급을 랜덤으로 구성해 한 세트씩 증정된다.
이 가운데 단 2명만이 희귀 등급인 몬티·다이스퀴스 올 캐스트(All cast) 버전을 각 1개씩 받게 된다.
어떤 배우, 어떤 등급의 NFT굿즈를 받는지는 랜덤이고, 배우 NFT 굿즈의 1번은 모든 배우들이 직접 소장해 수집품으로서 가치를 높였다.
해당 NFT 굿즈에는 배우들의 미공개 공연 사진과 음성이 몬티 회고록 컨셉의영상으로 담겼다.
특히 실물 굿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영상 형식의 굿즈는 디지털만의 매력으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물한다.
NFT는 위변조 및 복제를 방지,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연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영구 소장할 수 있고 교환 등을 통한 별도 수집도 쉽다.
또 NFT에 공연 소개, 공연 기간, 장소, 캐스팅 등의 개인의 경험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해 소장과 수집의 가치를 올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측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콘텐츠를 즐기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NFT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IP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서비스플랫폼인 멜론 티켓이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연결고리로써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가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 사는 가난한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유명 귀족 가문 다이스퀴스의 여덟 번째 후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