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리적 긴장감으로 인한 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는 다시 ‘극심한 공포’ 수준으로 돌아선 상황.
21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2%하락한 3만89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시총 10위 권 내 가상화폐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발란체는 5.95%하락으로, 5%넘는 급락을 한 상황.
반면 이중 에서도 USD코인 0.03%, 솔라나 4.34%, 테라 1.4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발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좀처럼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만약 러시아가 침공 계획을 추진한다면 재앙적이고 불필요한 선택인 전쟁을 택한 것에 대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러시아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되면, 러시아 기업들은 달러와 파운드화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심리 수준으로 나타내는 가상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오늘 25점으로 ‘극도의 공포’상태로 돌아간 상황. 어제까지만 해도 27점으로 ‘공포’수준에 머물렀다.
점수가 높을 수록 극도의 탐욕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나타내고, 점수가 낮을 수록 극도의 공포 수준에 이르렀음을 나타낸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81% 상승한 479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된 것과는 상반되게, 국내 시장의 모습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