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 서비스 업체 파인더(Finder)가 가상화폐 관련 업계 전문가 및 학자 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이더리움 가격 예측(Ethereum (ETH) price prediction 2022)> 설문조사에 따르면, ETH가 연중 7천 609달러(한화 약 91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왔다.
설문 참여자들은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는 2025년과 2030년 말까지 각각 1만 810달러(한화 약 1천 295만 원)와 2만 6천 338달러(한화 약 3천 152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이번 설문을 통해 나온 이더리움 예상 가격은 지난해 10월 해당 기관에서 동일한 주제로 진행했던 조사의 전망치보다 각각 30%와 48% 낮은 금액이다.
또한 총 33명의 설문 참여 패널 중 79%는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POS) 방식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 인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응답자의 11%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으로 상승한 거래 수수료 및 복잡해진 생태계 등의 이유로 이더리움 시세가 되려 하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더 모틀리풀(The Motely Fool)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탈중앙화 분산애플리케이션(dApps)은 3천여 개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갈수록 늘어나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두고 파인더의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솔라나ㆍ테라와 같은 가상화폐가 앞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을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의 이더리움 시세와 관련해 조사에 응한 패널 중 52%는 ‘매수 시기’라고 대답했으며 19%는 ‘매도’를 추천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보유’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