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J 스티브 아오키가 지난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발생해 10년의 음악 로열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었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는 15일(현지시간) 아오키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갈라 게임즈(Gala Games)의 음악 프로젝트인 갈라 뮤직(Gala Music)의 행사에 참여해 “NFT는 음악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오키는 “10년 동안 나는 6개의 앨범을 만들었다. 그런데 작년에 NFT에서 한 일로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며 “그 덕분에 나는 음악에 훨씬 더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NFT가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NFT가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들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음악가가 크고 열렬한 추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NFT는 대단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음악 NFT가 아티스트를 통합하고 지원하는 방법의 일부가 됨에 따라 레이블은 단순히 노래를 재생 목록에 추가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는 영상, 그림, 음악 등 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특성으로 예술가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아오키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NFT 작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작품 시리즈는 NFT 장터에서 시가가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새 NFT 작품을 선보였다. 아오키는 애니메이션 작가 마치 쿠치아라와 함께 NFT 콘텐츠 ‘네온 퓨처’를 출시했다. 이 NFT에는 아오키가 작곡한 음악 5곡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아오키는 직접 NFT 시장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아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세상은 디지털이 될 것으로 믿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디지털 지갑에 NFT 수집품을 갖고 있다 필요하면 꺼내 자랑하는 세상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크립트는 “아오키는 몇 년 동안 NFT 분야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독특한 자산이 음악 산업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