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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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4만1000달러 대까지 밀려…시장 혼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로 한때 4만1000달러대까지 밀렸다.

1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내림세다. 그외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적은 알트코인 종목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공포 확산도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러시아는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우크라 관련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만약 두 악재가 겹칠 경우 지난 1월 말처럼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반등 기대감도 나온다.

국내 투자자들은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3.62포인트)보다 1.05포인트 상승하며 ‘중립’ 단계를 이어가고 있다.

중립 단계는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지지를 받고 있으며 거래량과 유동성이 많은 시장이라면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이다.

거래량과 유동성이 붙는 경우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 경우에는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방향성’이 나올 수 있다.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고래 주소들이 비트코인을 축적(매집)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증시 붕괴와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에게는 현재 가격이 좋은 진입점”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블룸버그 통신은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코인을 판매하고 있다”며 “현금 및 자본에 대한 우려로 비트코인 채굴 주식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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