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전설적인 가치 투자자 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빌 밀러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포지션이 여전히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밀러 밸류 파트너스 사의 회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빌 밀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금융 재앙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몇 달 간의 가격 하락으로 더 이상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자신의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할당량이 여전히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밀러는 “보험은 내재가치가 없다. 사실, 당신은 그것들이 내재적 가치를 갖지 않기를 원한다.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되거나 집이 불타게 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매년 보험료를 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레바논이나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팬데믹 시기에 우리가 목격한 다른 수 많은 국가들에서 볼 수 있었던 재정적 재앙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밀러는 해당 인터뷰에서 KPMG 캐나다의 최근 비트코인 편입에 대해 ‘낙관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올해 기부금, 재단 및 기관 등에서 많은 채택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밀러는 지난 1월 초 비트코인(BTC) 및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BTC 채굴 회사 스트롱 홀드 디지털 마이닝 등에 순자산의 50%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초기 아마존 투자자로 알려진 그는 나머지 포트폴리오 할당을 아마존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