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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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가 런칭한 패션브랜드 NFT 출시한다

10일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가상 디지털 의류 브랜드 ‘LOV-F(life of virtual fashion)’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론칭의 일환으로 자사의 가상모델인 루시가 입은 옷이 NFT(대체불가토큰)로 만들어져 구매 및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

LOV-F 상품 거래 및 소유권 보증은 오는 4월 롯데홈쇼핑 어플 내에 NFT 마켓플레이스가 오픈하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NFT 거래 플랫폼인 ‘NFT 마켓플레이스’ 론칭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및 가상 디자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가상 의류 브랜드인 LOV-F는 롯데홈쇼핑의 메타버스 사업 내 첫 성과물로, 기획 기간만 6개월이 소요됐다.

롯데홈쇼핑은 ‘스튜디오 K’의 홍혜진 디자이너와 협업해 2030세대를 타깃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첫 주자로, ‘판타지(FANTASY)’를 콘셉트로 한 의류를 NFT로 선보일 예정이다. LOV-F의 첫 상품은 나무잎을 모티브로 한 ‘투피스 코트’와 스팽글 포인트가 눈에 띄는 ‘롱코트’ 등 총 2종이다.

향후 상품 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

또한 NFT로 나온 의류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2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각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13개 기업 및 전문가와 ‘메타버스 원팀’을 출범시켰다.

이밖에도 자사의 가상모델인 루시와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인 이현하가 LOV-F 의류를 입고 ‘루시의 #OOTD’, ‘국내 최초 가상의류 브랜드 LOV-F’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개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달 공식 SNS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객이 제공한 이미지에 가상 의류를 합성해 주는 ‘가상 의류 착장 서비스’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롯데홈쇼핑 진호 디지털사업부문장은 “메타버스 시대에 맞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 의류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 론칭할 NFT마켓플레이스에서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IP(자체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콘텐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미디어 커머스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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