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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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월 자체 암호화폐 발행…”탈중앙화 거래소 우선 상장”


넷마블은 오는 3월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넷마블은 9일 진행한 자사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6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발표할 게임은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이다.

이에 맞춰 게임 내 기축통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를 3월 중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도 넷마블은 지난 1월 제5회 NTP(전략기자간담회)를 통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넷마블은 자체 암호화폐 발행과 함께 넷마블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아이텀큐브코인도 추가적인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권영식 대표는 “3월에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며 “탈중앙화된 거래소를 통해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머지 않은 시점에 중앙화 거래소에도 자체 암호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며 “자체 발행한 코인을 매각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을 종합해보면 넷마블은 우선 자체 암호화폐 거래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자 간 안정적인 거래를 지원한 뒤, 빗썸과 업비트 등 대형(중앙화) 거래소에 자체 암호화폐를 상장한다.

한편, 지난해 넷마블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가까이 줄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505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보다 43.2% 줄었다.

매출 상승은 작년에 인수한 게임사 스핀엑스게임즈가 이끌었다. 하지만 개발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넷마블이 지난해 8월 인수한 스핀엑스게임즈의 매출 비중은 지난 3분기 22%에서 4분기 40%로 늘어난 상황이다.

권 대표는 “올해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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