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웰스파고 투자기관(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이 인터넷 초기 시절과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세가 잠재력 면에서 유사성이 높으며 이를 투자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웰스파고 투자기관 소속의 글로벌 투자 전략팀이 ‘암호화폐,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은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암호화폐 투자는 너무 빠르다고 볼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전략팀은 “암호화폐 규제라는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 미래를 위한 양질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성장세와 전망을 다룬 해당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성공 가능한 투자’라고 했으나 투자자들이 아직은 성장중인 암호화폐 영역에 재빠르게 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를 하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는 견해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보았다.
웰스파고가 다룬 문서의 내용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은 1990년대 초중반의 인터넷의 기술이 전개됐던 방향과 유사하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기술이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인터넷 기술이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떤 것을 해낼 수 있고 무슨 이점이 있는지 알아가는 데 시간을 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당시에 소비자들이 인터넷 기술을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고 활용했던 것과 같이 현재의 암호화폐 기술 또한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웰스파고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이용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것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전세계가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변곡점에 다가갈 수 있는 수준까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장애물이 사라지면 고품질의 투자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많은 기회들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으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뮤추얼 펀드와 ETF가 이번 해 안으로 승인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