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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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테이블코인 디엠의 최후? 자산 매각절차 추진 중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 중인 가상화폐 ‘디엠’(Diem)이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에 부딪친 끝에 결국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단계에 다다랐다고 한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디엠 협회는 투자자들에게 출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자산 매각을 고려 중이다.

디엠 협회는 이를 위해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IP) 판매 방안 등을 투자은행(IB)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있다.

문제는 디엠의 IP를 비롯해 현재 개발자들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지 문제부터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한 매각 논의도 초기 단계인 만큼, 매수자를 구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상태.

앞서 메타는 2019년 달러화나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되는 단일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간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에 대한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반대가 거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이 과정에서 명칭은 디엠으로 바뀌고 미 달러화에만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변경이 됐다.

당시 디엠의 초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은 중도 하차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끈 데이비드 마커스도 지난해 메타에서 퇴사를 했다.

한편, 메타는 지난해 5월 자회사 실버게이트은행을 통해 디엠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실버게이트은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코인 발행 승인 여부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게이트은행은 현재 코인 발행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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