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통계로 측정한, 도지코인(DOGE)에 대한 전 세계 대중의 관심도가 비트코인(BTC)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구글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5월 2~8일 각 암호화폐에 할당된 가치는 DOGE의 경우 56/100포인트, BTC의 경우 48/100포인트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DOGE에 대한 검색 관심도는 (비록 두 동전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갈렸지만) 종종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관심의 최고점 및 최저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절대적인 측면에서 강한 비(非)상관성뿐만 아니라 DOGE에 대한 앞도적으로 높은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사실 DOGE는 극적인 2021년이 아니였다면,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올해 4월 중순,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80%의 가치를 상승시켜 전년대비 5,000%의 수익을 올렸다. 본질적인 밈 가상화폐로서, 자산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은 ‘소셜 미디어 정서’에 의해 촉발되었고, 또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익살스럽게, 자주 도지코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미 4월에도 언급됐던 바와 같이, 도지코인 같은 밈 자산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이 반드시 시장에서 행운을 나타내는 것 만은 아니다. 실제로, 이번 주 머스크가 8일 미국 인기TV쇼 SNL에 출연하는 동안 언급했던 도지코인에 대한 새로운 홍보와는 반대적인 결과로 DOGE 가격은 분명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스트림의 애덤 백은 이 같은 현상이 최근 자사의 밈 논리인 높은 지분에 변동성이 큰 “펌프 앤 덤프 카지노 러그 풀(pump and dump casino rug-pull)”로 해석된다고 봤는데, 이는 자산 고유의 가치는 부족하지만 잠재적 이익을 위해 다시 뭉쳐질 수도 있고 단락될 수도 있다는 광범위한 인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편, 구글 트렌드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백의 말처럼 이 ‘카지노 시장 논리’는 미국 버진아일랜드와 터키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 DOGE는 600%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도, 현재 기사 작성 시점기준 0.49달러의 반달러 가격대를 유지하며, 24시간 전 보다 0.81% 하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