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BTC 가격이 2021년 7월 26일 마지막으로 기록했던 3만7000달러를 화회하자, 410 BTC를 추가 매수했다.
엘살바도르의 BTC 추가매입 소식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 의해 발표되었는데, 그는 총 1,500만 달러를 들여 410 BTC를 개당 약 36,585달러의 가격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7일, 국가의 소비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재앙적인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오늘날까지 엘살바도르는 지난 4개월 동안 1801개의 BTC를 전략적으로 축적했는데,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순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매입 역시, 엘살바도르가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래 가장 저렴하게 매입한 가격이다.
BTC 가격이 3만6천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그에 따른 패닉 셀링이 이어지자,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택에 대한 자신의 확고하며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듯 “일부 투자자들이 정말 싸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 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BTC는 7월 중순부터 지속적인 가격 랠리를 펼치면서. 11월 첫째 주에 6만9천 달러 상당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이후 3개월 동안 BTC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의 최근 보고서에는 더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엘살바도르와 같은 BTC 채택 움직임을 따르게 될 것임에 따라, 2022년 말까지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10억 명의 사용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2022년에도 21년과 같은 비슷한 증가율 추세를 보인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2022년 말까지 10억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른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엘살바도르를 추종하는 개발도상국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이 합쳐지게 되면, “국가들이 더 이상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들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