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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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학생, 셀카 NFT로 한 달 만에 14억 수익

인도네시아에 사는 20대 청년이 5년 간 찍은 셀카를 NFT로 팔아, 14억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해서 화제다.

https://opensea.io/collection/ghozali-everyday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대학생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22)가 5년 동안 거의 매일 찍은 셀카 1,000장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올렸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팔린 결과 118만 달러(약 14억 500만원 상당)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고잘리는 지난 2017년부터 컴퓨터로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그는 자신이 변하는 모습이 담긴 타임랩스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거의 매일 사진을 찍었다는 것.

그 결과 5년 동안 총 1,000장 이상의 셀카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우연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NFT를 알게 됐고, 자신이 지금까지 찍어온 셀카로 NFT를 만들면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 지난달(지난해 12월) 셀카를 NFT로 변환 시켜 오픈씨에 업로드를 하게 됐다고 한다.

처음 NFT를 업로드 할 당시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셀카 NFT 가격도 사진 당 3달러(약 3,500원) 정도로 책정했다.

하지만 SNS를 통해 그의 셀카 NFT가 화제를 모으면서, NFT가격이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고잘리는 셀카 NFT 가격을 올렸고 최고가는 0.9ETH(약 2850만원) 상당에 거래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가 셀카 NFT 가격을 올렸는데도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고, 그 결과 한 달 사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는 고잘리도 예상하지 못한 것 이었는데, 그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왜 내 사진을 사는지 모르겠지만, 사줘서 고맙다”면서, “5년간 셀카를 찍은 결실을 보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번 돈으로 학비를 내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설립을 할 것이라며, “대학 생활을 마칠 때까지 꾸준히 사진을 찍어 NFT로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는 지난해 NFT 거래액이 249억달러를 기록, 전년(2020년) 9490만달러 대비 260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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