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거주 이용자 대상 모든 계정과 서비스를 중단한다.
비트피넥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온타리오주 거주 이용자의 모든 계정과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트피넥스는 “온타리오주 이용자들은 3월 1일 전에 거래소 지갑에 보유 중인 모든 자산을 청산, 출금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현재 계정 잔액이 없는 고객은 계정이 폐쇄된다”고 알렸다.
거래소 지갑이 비어있는 비트피넥스 이용자들의 계정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폐지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거래소의 P2P 금융 시장에서 오픈 포지션이 없는 사람들은 해당 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또 오픈 마진 포지션이 없는 고객은 더 이상 마진이나 차입을 할 수 없게 된다.
비트피넥스가 온타리오주에서의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은 온타리온 증권거래위원회(OSC)가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OSC는 온타리오주 내 미등록 플랫폼은 임시 명령을 포함한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거듭해서 경고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OSC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플로닉스, 바이비트, 쿠코인 등을 지방정부 규정 위반으로 기소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온타리온 내 서비스 지속 문제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캐나다 규제 당국와 협의해 온타리온 끝에 온타리오주에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던 바 있다.
하지만 OSC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는 온타리오주에 등록돼 있지 않아 서비스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문제가 됐다.
OSC는 “바이낸스는 온타리오 증권법에 따라 등록돼 있지 않다”며 “이는 바이낸스가 지역 내 개인 혹은 기업에 파생상품이나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낸스는 OSC에 2021년 12월 31일 이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공지해 놓고도, OSC에 통지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자에게 온타리오주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