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지난해 동안 암호화폐 관련 채용 공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및 비지니스 중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링크드인(LinkedIn)는 산업 전반에 걸쳐 혼란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채용 공고가 작년에 급증했다고 밝혔다.
제목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과 같은 용어가 포함된 구인 게시물이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미국에서 395% 늘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보다 인지도 높고 광범위한 기술 산업의 채용 공고가 95% 증가한 것을 훨씬 앞지르는 숫자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관련 채용 공고는 소프트웨어 및 금융 분야에 집중됐다. 가장 일반적인 직함에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포함됐다.
다만 다른 산업에서도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회계 및 컨설팅과 같은 전문 서비스와 인력 및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이 포함된다.
지역별로 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텍사스 오스틴, 뉴욕시,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 덴버에서 2021년 가장 많은 암호화폐 채용 공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2020년에 가장 많은 암호화폐 구인 목록이 있는 지역은 뉴욕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노스 캐롤라이나의 롤리-더럼-채플 힐 지역, 필라델피아 광역 및 로스앤젤레스였다.
지난해 고용 수요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자금 유입의 증가에 있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2021년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30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같은 유명한 기업가들이 암호화폐 기술을 호평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새로 명명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암호화폐 회사는 주류에 진입했다.
광범위한 산업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의 장기적 유용성에 대해 회의적이며 암호화폐가 거품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워렌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끈 찰스 멍거 부회장은 “현재 금융시장의 거품이 상당하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당시보다 더 많은 거품이 끼었다”면서 “시장이 미쳐 돌아 간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