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인도 정부가 이번 2022년도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에 의하면 토로스 킹 블록체인(Torus King Blockchain) IFSC는 얼마 전 인디아 INX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밍 이더리움 EFT를 출시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규제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 시점에 비트코인 EFT 상품을 출시한 나라는 미국이 거의 유일한 가운데, 이번에 인도의 암호화폐 ETF 상품 출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제 언론매체 이코노믹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출시 예정인 해당 ETF 상품이 국제금융서비스센터 관리국(IFSCA, International Financial Services Centers Authority)의 샌드박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업무와 관계된 한 관계자에 의하면 “토로스 킹 블록체인은 ‘스마트 오더 라우딩’(smart order routing)을 활용해 인디아 INX에 유동성을 부여하고 토로스 글로벌 유통팀이 ETF 상품의 출시에 관여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해당 ETF 상품 출시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도 메타버스 대형주 트렉킹이 가능한 할인증서도 같이 공급된다. 이 증서는 신용 등급이 높은 곳에서 통상 금리보다 할인돼 발행되는 단기 채무처럼 기능한다.
한편 인도는 지난 2021년도 12월에 자국의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엑스’에서 연간 거래량이 한화로 약 51조원(43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는 2020년도 암호화폐 거래량보다 약 1735% 가까이 성장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작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를 비롯해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책에 대해 논의를 가져왔다. 지난 해에 인도 중앙은행(RBI)는 암호화폐 전면 금지까지 언급했으나, 12월 말 이코노믹타임즈에 의하면 인도 법조계의 한 전문가가 “전면 금지는 이미 늦었으며 정부는 암호화폐를 투자수단으로 여기고 규제할 계획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