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디지털 달러(CBDC)에 대한 ‘Fed의 연구보고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왜 지연되고 있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보고서가 준비됐다. 아마도 몇 주 안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지난해 9월 CBDC에 대한 연준 내부 보고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에 대한 연구 보고서 발표가 곧 ‘논의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마도 우리의 다양한 입장이 있겠지만, 일단은 (보고서 발표가) 대중의 질문과 의견을 구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의회가 연준에 디지털 달러를 허용하면, 기존 스테이블 코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시황은 파월의장의 비둘기 발언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공포와 탐욕지수는 현재 22점으로, 전날 보다 1점 올랐을 뿐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