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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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비트코인…전문가들 “추가하락 가능성 有”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4만 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져 충격을 준 가운데 향후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암울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일(현지시간) 3만9558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8월 5일 이후 5개월 만에 최저가다.

이를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와 비교해보면 40% 이상 추락한 것이다.

이번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상 예고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이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더 일찍 또는 더 빠른 속도로’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적혔다.

또 앞서 제2의 비트코인 채굴국인 카자흐스탄 소요 사태로 한 차례 크게 하락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햇필드 CEO는 “가상 화폐가 연준의 유동성 축소 압박을 받고 있어 올해 말까지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서섹스대 캐럴 알렉산더 교수도 최근 “비트코인이 올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맷 말리 밀러 타박+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되면 가상화폐를 포함한 리스크가 높은 자산은 더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산관리 회사 에이크 캐피털 설립자 알렉스 크루거는 “12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버다 높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3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여전히 비트코인을 낙관하는 의견도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통화 긴축에 나선다는 것을 근거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도 “가상 화폐 가격이 불안정하지만,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탄탄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통화 긴축에 나선다는 것을 근거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도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탄탄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이 이겨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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