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팜스는 올해만 이미 비트코인 1000개를 사들여, 총 보유액이 1억7700만달러를 넘어섰다.

월요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비트팜스는 1월 첫째 주에 비트코인(BTC) 1000개를 2021년 3·4분기 매입한 비트코인 가격 수준과 거의 비슷한 4320만 달러 수준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비트팜스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 동사는 총 4,3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4만1,183달러의 가격으로 총 1억7,7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팜스 창업자이자 CEO인 에밀리아노 그로즈키는 “비트팜스의 전략은 주주 이익을 위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굴 하드웨어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BTC가 하락하면서, 우리는 현금을 BTC화 할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비트팜스는 워싱턴 주의 토지 매입에 이어, 미국에 자사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동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기준 비트팜스는 총 106 MW의 채굴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초당 2.2 엑사해시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그로즈키 CEO에 따르면, 이 비율을 260% 이상 끌어올려 올해 연말까지 ‘8 EH/s’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많은 언론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채굴의 잠재적 환경 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비트팜스는 캐나다에 있는 자사의 시설들이 거의 전적으로 수력 발전 에너지에 의해 작동된다고 주장한다.
동사는 현재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10개의 채굴 팜을 운영 및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