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가 새해를 맞아 디지털 자산 NFT(대체 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을 발행한다. 발행된 NFT는 경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수익금 전액은 기부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 관련 NFT가 7일~9일까지 NFT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를 통해 경매로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가상자산이다.
이는 영상과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매에 붙여질 NFT는 이 후보가 친필로 올해 임인년을 맞이해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민생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작성한 메시지와 서명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경매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돼 아동학대, 결식아동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을 위해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를 NFT를 통해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경매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NFT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NFT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산업의 한 축이다.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 활용하고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서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많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박영선 위원장과 미래경제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이 컴투스를 방문해 NFT 게임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광재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막는 제도를 과감히 바꿔 산업을 육성하고 건강한 NFT 기반 게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