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오미크론 확산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2022년 1월 1주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3일 공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연휴 기간 미국뿐 아니라 전 지구촌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본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조정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저점에서의 강한 매수보다는 관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비트코인은 저점대에서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상황으로, 이 구간에서 롱/숏 청산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마이크로스트레지는 현물매수로 대응을 하고 있고 거래소내 스테이블 코인의 유입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비트코인 옵션은 미체결약정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선물 거래량은 줄어들고 현물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2022년 상승을 살필 수 있는 여러 긍정적 데이타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은 상승쪽으로 보고 차근차근 대응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비트코인이 기술적 반등이 본격화되면 6071만8000원과 6316만2000원 사이 움직임으로 이후 추세를 살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주봉 챠트 6602만7000원과 7226만5000원 공략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단기적으로는 일봉 챠트 5940만7000원 위로 올라가는 움직임의 출현을 먼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였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인인 이더리움도 긍정적인 데이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상승을 위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과, 거래소내 이더리움의 수량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웍에 예치된 자산의 규모도 늘어나는 등 중장기적으로 상승을 준비하는 모습을 뚜렷이 보이고 있었다.
다만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선물의 롱/숏 청산에 따른 큰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 주의를 요한다”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원화 기준 5500만원대 지지테스트로 이어질수 있기에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