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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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글로벌 ETF’ 폭발적 인기로 삼성·미래에셋, 순자산 1천억 돌파

메타버스 관련 해외 상장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글로벌 메타버스 ETF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2일 상장한 ‘코덱스(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3 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월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번에 상장한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메가트렌드인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시장을 미국으로 판단하고 미국에 집중 투자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 협업해 만든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이 상품은 순자산 4893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참고로,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플랫폼, 장비, 콘텐츠로 분류하고 노출도에 따라 유노의 AI엔진을 이용해 각각 8종목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높은 16개 종목을 더해 4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는 애플 9.67%, 알파벳 9.50% 엔비디아 8.75%, 로블록스 3.26% 등으로 구성돼있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통해 메타버스의 개념을 익히고 액티브 ETF의 장점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뜨겁다”며,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미국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하는 타사와의 차이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타이거(TIGER)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지난 24일 종가 기준 1천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결집해 출시된 TIGER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비교지수는 INDXX 글로벌 메타버스 인덱스 이다. INDXX는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총 상위 50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했다.

해당 ETF는 게임엔진으로 유명한 미국 써드파티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Unity)’,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기업 ‘소니(Sony)’, 스마트폰·태블릿·무선이어폰 등에 들어가는 음향·광학 소형 정밀 부품을 제작하는 중국 ‘고어텍(Goertek)’ 등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콘텐츠, 인프라 등 스펙트럼이 넓어 지속적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13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법인과의 정기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메타버스 혁신 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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