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업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영국 지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고객들이 암호화폐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의 주식 거래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피델리티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2021년에 고객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한 5대 주식 중 아르고 블록체인이 3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다른 주식들은 롤스로이스, 브리티시항공의 소유주 인터내셔널 컨솔리데이티드 항공, 대형 석유회사인 BP, 로이즈 뱅킹 그룹이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가 ‘트렌딩(trending)’ 종목이라고 표현한 아르고(Argo)는 또한 투자자 및 자기 투자형 개인연금(SIPP)이 거래한 종목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피델리티는 아르고가 내년에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동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코로나19 시험 제조업체 제네드라이브,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부후 그룹, 엔지니어링 회사 스미스 그룹 등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주식 목록의 “new arrivals(신규편입)”부문에서 아르고가 제외됐다.
2018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첫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업체 중 하나인 아르고블록체인이 꾸준히 사업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아르고는 지난 9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 동사는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한 「최대 800메가와트 전력으로 접속하는 것」을 목표로, 320에이커의 서부 텍사스 대지 플롯에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아르고 웹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북미에 있는 아르고의 시설은 현재 45 MW의 전기를 사용하여 비트코인 초당 1.6회 이상의 엑사해시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 지난 11월 말 기준 동사는 1,831개의 BTC를 생성했는데 이는 발행 당시 약 9,3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며, 1억1,800만 달러 상당의 2317 비트코인 혹은 “비트코인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아르고의 주가는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런던증권거래소에서 130.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월 사상 최고치 였던 380.96달러에서 6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