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늦게, 인기 있는 소셜 플랫폼인 레딧은 IPO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레딧 측은 IPO를 위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S-1서류를 제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SEC 규정상, 기업공개(IPO) 날짜가 정해지기 전에 영업비밀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 주식이나 가격에 대한 세부사항을 제공할 수 있다.
SEC에 제출된 이번 서류는 레딧의 IPO 계획에 대한 오랜 루머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8월, 레딧은 7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 받았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레딧은 2021년 2분기 광고 수익이 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레딧은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초기 공모는 시장 및 기타 조건에 따라 SEC가 검토 절차를 완료한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레딧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광고 지원 소셜미디어 플랫폼들과 경쟁한다. 레딧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허프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동안 메타, 구글로 불리는 페이스북의 그늘 속에서 꿋꿋이 성장했다고 한다.
또한 레딧은 이미 레딧 커뮤니티 포인트인 RCP 형태의 암호화폐를 구축했다.
한편, 8월 기준 레딧은 약 5200만 명의 일일 이용자 및 10만 개 이상의 활동적인 서브레딧 수를 자랑하고 있다.
레딧은 노련한 트레이더들이 모여 전문성을 공유하는 포럼이자, 개인투자자 거래 및 펌핑 전략으로 밈 주식 및 밈 코인을 탄생시키며, 올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악명 높은 r/월스트리트베츠의 인기 집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