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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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대차대조표에 BTC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간접노출 ETF 출시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가 나스닥 증시에 비트코인에 간접 노출되는 또다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발키리는 15일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자사의 발란스 시트 오퍼투니티스(Balance Sheet Opportunities) ETF가 비트코인(BTC)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겠지만, 순자산의 80%가 대차대조표에 BTC가 있는 미국 기업의 주식을 편입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회사들에는 수탁사나 암호화폐 거래소 및 거래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서류에는 발키리 ETF가 보유한 순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 채굴회사 주식에, BTC를 보유한 미국 내 풀링(공동출자) 투자차량 주식에 최대 5%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발행 당시 티커명 ‘VBB’를 가진 해당 펀드 주식은 24.48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15일 론칭 이후 1.5% 이상 하락했다.

발키리의 이번 ETF 출시는 지난 10월 BTC에 현금결제형 선물계약으로 간접 노출을 제공한 비트코인 전략 ETF를 론칭한 데 이은 것이다. 이 펀드의 주가는 10월 22일 출시 이후 나스닥에서 보도 시점 기준 약 27% 하락한 1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키리 및 프로셰어스 파생상품 등 비트코인 파생상품과 연계한 ETF는 허가했지만, 규제기관은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는 피델리티의 BTC ETF가 승인된 반면, 미국에서는 여전히 몇 개의 암호화폐 ETF 승인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츠 프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4만9000달러를 넘어섰지만 11월 9일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 도달한 이후 3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보도 당시 BTC 가격은 4만7736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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