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주인공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개봉을 6일 앞둔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 ‘매트릭스: 리저렉션’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이 ‘암호화폐 투자자’임을 밝혔다.
그는 동료 배우를 통해 약간의 암호화폐를 매수했으며, 직접 거래하지는 않고 계속 소유하고만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어떤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매수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최근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상승 중인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페이스북이 ‘메타’로 기업명을 바꾼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메타버스(1992)는 페이스북(2004) 보다 먼저 생긴 훨씬 더 오래된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나 메타버스와 같은 탈중앙화 기술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아누 리브스는 또 NFT에 대해서 “NFT 자체가 저작권을 포함하는 개념은 아니다. 창작물 자체는 쉽게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현재의 NFT가 발전 과정에 있는 만큼, 더 나은 개념으로 성숙해 지기를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 이다.
한편, 가상과 현실 공간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는 IT와 친환경 기술 등 진보적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얼리어답터 배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