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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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시장 추락할 것, 비트코인 저가매수 기회”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또 한 번 시장의 추락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저가매수 하라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 등은 기요사키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시장이 폭락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적은 것을 보도했다.

기요사키는 “금·은·비트코인·부동산 등이 전반적인 금융침체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은·비트코인·부동산 시장은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장이 폭락한 뒤 금·은·비트코인을 더 살 준비를 해라”며 “나는 모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한 뒤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매수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가짜 인플레이션이 무너진 뒤가 부자가 될 때다,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요사키는 금융 시장에 대해 암울한 평가를 계속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중국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함께 폭락할 것이라고 점치면서 “전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폭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며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가상화폐에 긍정적 입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유명하다.

지난 8월 트위터를 통해 “금은 정체돼 있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은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지난 5월에도 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오를 것”이라며 “급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가격 등락을 반복하면서 6000만원 초반대에 횡보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전망을 두고 긍정론과 회의론이 교차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거래량도 지난 4일 급랍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신 등에서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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