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으로 이제 BMW 차량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암호화폐,가상화폐)으로 ‘간단한 결제’ 정도만 하던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중형 세단 자동차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2일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PCI)’의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PCI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전자결제(PG)업체 1위 업체인 다날의 자회사다.
100% 가상자산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건 국내 최초이다.
앞서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를 허용했다가 얼마 못 가 철회한 바 있다. 앞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다날핀테크는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통해 BMW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등 고급 세단 물량의 일부를 사전에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스포츠 라인인 x3 x드라이브 시리즈 및 x5 x드라이브 시리즈 물량도 보유하고 있다.
다날핀테크가 수량을 미리 확보해 둔 만큼, 자동차 구매를 실행하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원하는 차량의 계약부터 차량 대금 결제 그리고 출고까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PC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개인 형편에 따라 PCI로 자동차 금액 전부를 결제할 수도 있고 일부만 PCI로 결제할 수도 있다.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자동차를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품목이든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실제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를 넓힐뿐만 아니라, PCI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활동도 포함하여,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의 수단 역시 페이코인이 될 수 있도록 구현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