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회사 해시드가 현재 국내에서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12월 7일 조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제4수사국은 탈세 및 비자금 조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 정도로 알려져 있다.
비자금은 공개되지 않은 수단을 통해 조성되고 공개되지 않은 목적으로 적립된 자금 풀이다.
언론 등에선 이번 조사의 정확한 본질이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성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전 통지 없이 강도 높은 중소기업 수사는 회사 대표이사의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등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조사는 지난달 초 시작됐으며, 늦어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치러지기 며칠 전인 2022년 2월 말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시드는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암호화폐 투자 회사 중 하나이다. 회사의 대표이사(CEO)로 이름을 올린 사이먼 석운 김, 이단 견태 김 그리고 라이언 성호 등이 2017년 설립했다.
해시드는 1억2000만 달러의 벤처펀드 I를 출범시킨 지 1년 만인 12월 1일 2억 달러의 벤처펀드 II를 출범시켰다. 이번 펀드는 웹3 성장 기회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해시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클레이튼·코스모스 등 여러 암호화폐 네트워크와 메이커DAO·신세틱스 등 디파이 프로토콜 그리고 샌드박스·액시 인피니티 등 NFT 브랜드 등을 포함해 80여 개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