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블록체인 산업 관련 예산이 533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이번 해에 비해 약 2억원 정도만 증가한 수치로,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그 중요성이 높아 지는데 반해 사업 예산이 다소 적게 편성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2020년에 비해 2021년 한 해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사업은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되고 투자도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블록체인 산업 관련 예산으로 책정될 금액은 이런 상황을 잘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하면 지난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사업 예산은 총 533억 1천만원으로 발표되었다. 해당 액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총 예산인 18조6천억원을 생각해보면 약 3%로 많이 적은 액수로 볼 수 있다.
2021년 한 해동안 블록체인 기술 관련 산업에 투자했던 예산은 531억원이었고 내년에는 약 2억원 정도만 증액된 533억원 1천만원이 예산으로 책정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3년 전부터 ‘블록체인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목표로 내세우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을 공표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관하여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대해 언급하며 블록체인 분야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중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블록체인 관련 전략을 발표하면서 특히 ‘초연결, 비대면 시대의 기반인 블록체인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역량 결집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글로벌 시대에 다른 나라들보다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영역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비해 그 예산 규모가 전년도 대비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2022년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추이를 더 지켜보고 예산을 조정하자는 입장이 상대적으로 더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