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트(BitMart) 거래소가 2억 달러에 가까운 해킹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시바이누(SHIB) 커뮤니티 및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은 비트마트 거래소가 보안 강화 및 도난 자산의 유입 추적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가 5일(현지시간)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블록체인을 통해 진행된 핫월렛 해킹의 희생양이 됐다. 그 결과, 해커들은 이더넷 네트워크를 통해 약 1억 달러, BSC 블록체인을 통해 약 9600만 달러 상당을 가로챘다.
셀던 시아 비트마트 CEO가 해킹 사실을 확인한 직후, 후오비는 비트마트의 거래소 자산 유입을 추적하고 도난 당한 자금과 매치하는 것이 있을 경우 이를 보고하여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프 메이 후오비 글로벌 전략담당 국장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메이는 “거래소들은 가능한 한 빨리 이용자와 다른 거래소, 법 집행당국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해킹과 이용자 자금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당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용자들이 모든 자산을 단일 플랫폼이나 단일 지갑에 모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투자하기 전에 플랫폼의 안전대책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잠재적인 보안사고에 대해 인지를 하게 될 경우 해당 거래소의 직원에게 즉시 통보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시바이누 커뮤니티도 해킹 당한 비트마트 거래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커뮤니티에 구축된 분산형 거래소인 시바스왑의 잠재적 보안 위협에 대한 이미 검토를 마친 점을 거론하며, 해킹 당한 해당 가상화폐 거래소를 도울 것이라고 자진했다.
시아 CEO는 또한 자사 거래소가 피해 투자자들에게 자체 자금으로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여러 프로젝트 팀들과 협의해, 토큰 스왑 등 가장 합리적인 솔루션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 자산이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해킹으로 비트마트 거래소는 모든 인출 및 예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시아 CEO는 비트마트가 7일(현지시간)부터는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