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디지털 유목민들을 타깃으로, 국내 총생산(GPD)을 끌어올려 보려는 태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태국 관광청(TAT)은 계획된 “암호화폐 관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TAT 코인이라는 유틸리티 토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이니셔티브는 암호화폐 부유층이자 디지털 유목민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TAT는 태국 증권거래소와 TAT 코인의 발행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해왔다.
방콕 포스트의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TAT 코인을 뒷받침할 인프라는 “준비된” 상태이며, 현재 태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컵의 설립자 겸 CEO인 지라유트 스룹스리소파는 23일(현지시간) 열린 “크립토리즘으로 관광 변화(Transform tourism with cryptourism)” 회담에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TAT 코인의 출시를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민간부문은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촉진을 돕기 위한 법률이나 규정 또는 정책을 제정함으로써 정부가 승인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어 그는 “이 시장을 강화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 GDP는 6배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유타삭 수파손 TAT 총재는 이번 암호화폐 캠페인은 “암호화폐 보유자 등 부유층이 에이전트나 브로커 없이 관광사업자에게 직접 돈을 보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