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Beta)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나무는 업비트 웹사이트 내에 신설될 ‘업비트 NFT’ 메뉴의 베타 서비스를 업비트 웹사이트 내에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비트 NFT는 NFT 경매 및 NFT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회원 간 NFT를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잉글리시 옥션과 더치 옥션 방식으로 경매된다.
잉글리시 옥션은 최저 호가에서 경매를 시작해 최고 호가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더치 옥션은 최고 호가에서 시작해 호가를 점차 낮추면서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를 하는 방식이다.
드롭스에서는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NFT를 비롯해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첫 경매는 24일 정오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드롭스에서 낙찰 받은 NFT 및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이때 거래 수수료 일부는 창작자에게 분배돼 시장의 선순환 구조 조성에 앞장선다는 것이 업비트의 설명이다.
업비트에서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회원이면 누구나 업비트 NFT 베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곧 시작될 예정이다.
또 두나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후원 등 창작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NFT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원동력으로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며 “거래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마켓으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NFT 거래 환경을 제공해 시장 대중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NFT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