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HomeToday비트코인 여전히 하락세…'파월 연임' 영향

비트코인 여전히 하락세…’파월 연임’ 영향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가상화폐) 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6만90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일주일새 14%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7일간 12% 넘게 떨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이른바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함께 비트코인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황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특히 22일(현지시간)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의 재지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관리에 대한 의무를 재차 강조했고, 파월 의장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 재지명은 파월과 연준의 현 통화정책 행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월 의장과 연준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 재개에 따른 일시적 요인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으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월 의장의 재임 기조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 심리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며 투자심리는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는 23일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Neutral)’ 수준인 50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주(72점)와 지난달(74점)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