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치에서 20% 가까이 폭락하고 마침내 시장 심리가 타격을 입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심리적 “공포”영역에 빠졌다.
암호화폐 공포 & 탐욕 지수에 따르면, 11월 19일(현지시간) 밤 사이 발생한 손실은 트레이더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욕망”의 흔적 조차 제거해 버렸다.
지난 주 BTC 가격 행동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현물가는 남아있던 시장의 강세 신호와 대비되면서 정서가 따라잡혔다. 파생상품 거래자들은 단기적으로 극적인 가격 반등에 여전히 베팅하는 등 여전히 어느 정도 활황 국면에 있다.
암호화폐 공포 & 탐욕 지수에 의해 측정된 트레이더들의 전반적 심리상태는 이제 현물에 더 밀접하게 대응하도록 바뀌었다.
19일 이 지수는 하룻밤 사이에 20포인트나 급락하며, 총 100점 중 34점 불과했는데, 이는 “공포”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직전이었던 9월 말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 이기도 하다.
한편, 앞서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한 것처럼 비트코인 큰손들은 가격이 계속 하락해도 축적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와 신규 보유자의 뚜렷한 차이도 눈에 띈다.
이는 현재 수익이 나지 않는 BTC 공급의 전체 비율을 보여주는 수치로 잘 드러난다.
온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가 지적한 바에 따르면, 장기보유자(LTH)는 최근 최소 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미실현 이익 공급의 3%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 155일 동안 비트코인을 거래한 단기 보유자(STH)들은 매도의 타격을 받았다.
글래스노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상위에서 매수한 STH가 현재 BTC의 대부분을 미실현 손실로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