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라임블록으로도 알려진 ‘프라임블록체인’이 특수목적 인수기업(SPAC)을 통해 미국 내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프라임블록이 현재 10X캐피탈 벤처 인수 기업 II와 합병을 통해 미국에서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거래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합병으로 1억5000만달러의 자금조달에 이어 두 회사가 약 15억달러의 가치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프라임블록은 지난 9월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11월 4일 골드만삭스의 가우라브 버드흐라니를 CEO로, 전 티제로의 법무담당 최고책임자였던 알란 코네프스키를 법무담당 최고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11월 4일 기준 프라임블록은 2,600대의 ETH 채굴기뿐만 아니라 10,300대 이상의 BTC 채굴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매일 약 5개의 BTC를 채굴하고 있으며, 1 엑사해시의 해시 레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다른 암호화폐 회사들 또한 미국 상장을 위해 SPAC 루트를 이용했다.
지난 3월 비트푸리의 미국 자회사 사이퍼 마이닝은 20억달러 규모의 상장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굿웍스 인수회사와 합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 또한 파워 앤 디지털인프라 인수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43억달러의 가치평가로,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