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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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장 지속…장기보유자는 안 팔았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운영하는 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19일(현지시간) ‘공포(Fear)’를 기록했다.

공포탐욕지수는 가격 변동, 거래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검색 추세를 기반으로 시장의 투심을 산출한 지수다.

최근까지 해당 지수의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greed)’을 유지했었으나,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하룻밤새 20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공포로 선회됐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기록한 후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1만 달러 이상 하락한 5만8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보유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들웨이브가 움직이지 않는 금액, 즉 미동금액(UTXO)을 추적한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6개월~12개월 이상 호들(HODL)이 주도한 공급이 증가했다.

호들(HODL)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를 뜻한다. 이들의 공급 비중은 6월 초 8.7%에서 18일 21.4%로 크게 늘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에서 20% 가까이 떨어졌는데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코인을 팔지 않았다”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유통한 비트코인은 10만개로 전체 보유량의 0.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가 수익 중인 물량은 10%, 단기 보유자가 손실 중인 물량은 8.3%로 나타났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조정이 계속되면 장기 보유자들도 반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홀더의 보유량은 11월 10일 이후 26,461 BTC 감소했는데, 이는 그들 잔고의 0.19%에 불과하다”면서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중앙화 거래소에서 2만 BTC 이상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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