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브 앤 메일이 보도한 대로, 피델리티 클리어 캐나다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구로부터 비트코인(BTC) 거래 및 보관 플랫폼에 대한 출시 승인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연기금, 포트폴리오 매니저, 뮤추얼 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다.
동사는 또한 이번 주 초에 제출된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 및 뮤추얼 펀드에 대한 규제 신청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피델리티는 9월 기준 전 세계에 4조 2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내에서만 40개 이상의 이러한 금융상품들이 승인을 기다리는 등 거래소 거래 암호화폐 상품들이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콧 매켄지 피델리티 클리어링 캐나다 사장은 더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이 자산 등급에 접근할 수 있는 규제된 딜러 플랫폼을 찾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가상화폐 채택 길이 기대만큼 순탄치 않았다.
2년 전 공동창업자 제럴드 코튼의 갑작스럽고 불가사의한 죽음으로, 당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쿼드리가CX가 붕괴되면서 콜드 월렛 속에 저장된 자금에 대한 접근권이 상실됐다.
코튼만이 11만5천명이 넘는 이전 쿼드리가CX 고객들의 약 1억4천3백만 달러 상당의 예금을 잠금해제할 수 있는 지갑 키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코튼의 생사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