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8, 2024
HomeMarket반에크, 현물은 거부됐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16일부터 거래 시작

반에크, 현물은 거부됐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16일부터 거래 시작

미국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던 반에크(VanEck)가 드디어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하게 됐다.

시카고보드옵션거래소(CBOE)의 공시에 따르면, 반에크의 비트코인 전략 ETF는 16일(현지시간) 티커명 ‘XBTF’로 CBOE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 10월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사상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한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 등과 더불어, 반에크의 새로운 ETF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BTC 선물 연계 ETF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두번째 ETF였던 발키리의 비트코인 전략 ETF는 10월 말 티커명 ‘BTF’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CBOE의 XBTF 상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반에크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공식 거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결정됐다.

SEC는 반에크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을 위한 규칙 변경안이 ‘부정적이고 조작적인 행위와 관행을 방지’하지 못하며, ‘투자자와 공익 보호’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승인 거부 이유를 들었다.

1955년 출범한 반에크는 테마와 금을 기반으로 한 ETF 및 뮤추얼펀드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자산운용사다.

반에크는 미국 기업들 중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했던 회사들 중 하나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알려져 있다. 동사는 그 후로 여러 건의 BTC ETF 신청 서류를 SEC에 제출했지만, 현재까지는 선물 ETF만 승인을 받았다.

한편, 비트와이즈 자산 운용과 같은 일부 회사들은 잠재적인 순수 비트코인 ETF에 대해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트와이즈는 지난주 자사의 비트코인 선물 ETF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후건은 “궁극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현물 비트코인 ETF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비트와이즈는 그러한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이며, 우리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무궁무진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다른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