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자체 개발한 NFT플랫폼의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곧 출시될 자사 NFT 서비스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12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주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거래 수수료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출시를 앞둔 NFT 플랫폼이 잠재적으로 코인베이스의 기존 암호화폐 사업 전체를 뒤엎을 수도 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의 NFT플랫폼이 출시되면 거래소의 영업 활동이 큰 활기를 띄게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암스트롱 CEO가 9일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우리는 NFT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이며, 이는 앞으로 암호화폐를 위한 매우 큰 영역이 될 것인데, 오늘날에 이미 그렇기도 하다”면서, NFT 서비스가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사업 만큼 “클 수도 있고 더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중순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기반 NFT를 제작, 구매, 발견,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 하에 자체 NFT 플랫폼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프로필을 팔로우 하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소셜 미디어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코인베이스가 올해 말 NFT 플랫폼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코인베이스가 지난 10월 NFT 대기자 명단 제작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해당 NFT 플랫폼에 대한 250만 건이 넘는 e-메일 접수를 받는 등 신청자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1년 2분기 기준 코인베이스의 총 6800만 명의 검증된 사용자 및 월 880만 명의 활성 사용자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한편, 업계 계량적 분석 업체인 댑레이더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NFT 시장인 오픈시는 지난 30일 동안 17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23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사의 스마트 계약으로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