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채굴 업체 비트팜스가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워싱턴에서 친환경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비트팜스는 완성된 미국 시설들이 BTC당 약 4,000달러의 비용으로 매일 3.7비트코인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가 워싱턴주 토지매입에 이어 미국 내 첫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선다.
11월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비트팜스는 수력 발전으로 구동되는 6,200대의 비트메인 장비를 사용하여, 초당 620 페타해시가 가능한 채굴 사업을 미국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미 워싱턴에 있는 24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2,6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이 지역에 추가로 농장을 개발해 99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팜스 CEO 에밀리아노 그로츠키는 자사가 “비용 효율적인 전기” 및 생산률을 위해 워싱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4 MW 데이터 센터가 추가됨에 따라 동사는 현재 총 106 MW의 채굴 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완성된 시설은 약 4천 달러의 비용으로 매일 3.7 비트코인(BTC)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의 BTC 가격 수준인 6만 5천 달러 기준으로 일일 수익이 약 18만3000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하폐 채굴의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팜스는 캐나다에 있는 자사의 시설들이 거의 수력 발전 에너지에 의해 작동된다고 주장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비트팜스가 지난 1월과 7월 사이 월별 암호화폐 채굴 생산성을 2배로 끌어올려, 각각 199BTC와 400BTC를 채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비트팜스에 따르면 현재 동사는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10개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보도 당시 시점 기준, 비트팜스는 초당 1.8 엑사해시 수준으로 채굴 용량은 82MW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