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출범한 이후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ETF는 전체 거래량 기준, 전체 ETF들 중 상위 2%로 올라서는 등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블룸버그의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11월 11일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전날 4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거래했으며, 평균 거래량 기준 지속적으로 전체 ETF의 상위 2%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BITO는 지난 9일 동안 약 1억1279만 달러의 총유입이 있었다.
발추나스는 ETF 상장 첫 이틀 동안 각각 5억6716만 달러와 4억8951만 달러 어치의 금액이 유입된 것과 비교해 수치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새로 출범한 ETF라는 관점에서 “이렇게 일관된 흐름은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BITO는 10월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출범해 14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축적했다. BITO 가격은 급등하지 못하고 현재 42.3달러로 당초 상장 가격이었던 43.2달러를 약간 밑돌고 있지만, 해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는 여전히 높다.
발추나스는 이 단계에서 옵션 거래량이 BITO ETF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반에크의 현물 ETF가 결정 마감일인 11월 14일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거의 확실히 반려 될 것이라고 시사한 것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발추나스는 현물 ETF가 승인받을 확률을 0.005%로 예측했다.
한편, 11월 10일(현지시간), 프로쉐어스의 투자전략가 렉스 게라크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방송에서 선물 계약이 비트코인의 현물 가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BITO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반영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게라크는 “비트코인은 기준가격이 없으며,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은 거래소마다 달라 1%~2% 사이, 때로는 4%~5%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 연구 결과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비트코인의 가격 발견 과정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선물은 역사적으로 매우 유사한 수익을 제공해 왔다. 상관관계 및 베타(민감도) 모두 1 비트코인에 매우 가까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