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분석팀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최근 자사 분석팀인 크라켄 인텔리전스가 분석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분석팀은 비트코인이 기술적인 잠재요소가 있는 만큼 시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분석팀은 “비트코인의 역대 11월 수익률은 53%”라며 “해당 월은 평균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이다. 상방과 하방 중 어느 방향으로든 큰 폭의 움직임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올해 4분기 비트코인의 가격은 평균 11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은 비트코인 상승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크라켄은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기술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두 종류의 기술 분석 지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지표엔 볼린저밴드와 상대강도지수(RSI)가 분석 요소로 사용됐다. 세부적으로는 4.5 표준편차의 볼린저밴드 상부 선과 1개월 범위의 상대강도지수를 이용했다.
분석팀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시세 움직임의 최상단 부는 해당 토큰이 볼린저밴드 상부선을 강타하고 상대강도지수가 96을 기록했을 때”라며 “현재의 상대강도지수는 71.7로 과잉 매수 구간이지만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분석팀은 이더리움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로그 회귀 분석 7단계 표를 분석 지표로 사용해 “이더리움이 이번 4분기 상승으로 전고점을 돌파하긴 했으나 시장에서 해당 토큰의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중개회사인 벡컨트(BEQUANT)의 리서치 책임자 마사 레이예스(Martha Reyes)는 “이더리움이 디파이, NFT, 게임, 메타버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시세 움직임을 예상한다”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이더리움 기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