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비트코인&블록체인 서밋에 참석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시장인 제인 캐스터가 급여를 비트코인(BTC)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터 시장은 탬파 시내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렸던 섬밋의 2일차에(현지시간 5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섬밋에 참석한 이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급여에 대한 BTC 결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크립토 트위터로 퍼졌고, 비트코인 전도사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총 4명의 미국 시장들이 급여에서 (최소한의 일부라도) BTC를 받아들일 것을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캐스터의 이번 결정은 최근 마이애미의 프랜시스 수아레스 시장이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결정한 첫 번째 시장이 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선출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재빨리 그 뒤를 이어, 첫 3개월 치 급여를 모두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와 새로 선출된 애덤스 시장은 각각 자신의 도시를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애덤스는 당선이 되고난 후, 뉴욕시가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올해 들어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여러 차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10월 중에 사상 최고치로 복귀했으며 6만 달러를 넘는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상인들 및 결제 업체들 뿐만 아니라 규제 및 금융기관들로부터의 주류 수용을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