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CEO의 결제 회사인 스퀘어(Square)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모바일 결제 어플인 캐시앱(Cash App)이 전 분기 보다 비트코인으로 얻는 수익에서 2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 수익 및 전체 수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 이다.
스퀘어는 전 분기 대비 비트코인 매출 및 매출총이익이 감소한 것을 “이전 분기 대비 거래 활동에 영향을 준 비트코인 가격의 상대적 안정” 탓으로 돌렸다.
캐시앱은 미국과 영국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구입해 돈으로 BTC을 피어 투 피어(P2P) 이체할 수 있도록 한다.
앱브레인(AppBrain)에 따르면, 현재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설치된 금융 앱 분야에서, 캐시앱은 1위 crypto.com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앞선 ATH(사상 최고가)인 약 6만3000달러에서 약 3만1000달러로 떨어졌던 2분기보다 3분기에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반면, 3분기 비트코인 가격 범위는 약 3만~5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비트코인 매출은 18억2000만달러에 달했고 비트코인 총이익은 4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 29% 증가했다.
보고서는 전년대비 올해 성장률의 일부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시앱은 현재 10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잭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13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캐시앱에서 P2P 거래 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기능을 현재 수표를 입금하거나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시앱은 애플캐시의 패밀리 옵션과 경쟁하게 됐다.
10대들을 위한 비트코인 기능을 추가하면, 애플캐시와 벤모를 포함한 다른 모든 어플들과 차별화될 것이며, 수익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캐시앱은 비트코인 수익 약세에도 불구하고 2021년 3분기 매출 23억9000만 달러, 매출총이익 5억12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6%, 33%의 증가세를 보이며 탄탄한 전체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