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2회 챔피언 케빈 듀란트가 가상화폐 기업 등 기술 주도 기업들과의 협업하기 위한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을 출범 시켰다.
이 회사는 듀란트의 동업자인 리치 클레이먼과 함께 설립되었다.
초기 코인베이스 후원자였던 듀란트는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것 같다. 그의 새로운 SPAC 회사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신설된 SPAC인 ‘무한 인수 회사(Infinite Acquisition Corp)’는 기업공개(IPO)에서 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PAC는 다른 민간기업과 합병하거나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유일한 목적은 민간 기업과 합병하여 IPO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은 흔히 “백지 수표(자유 재량)” 사업이라고 알려져 있다.
SEC 제출 서류에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대출 및 이자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파이, 하드웨어 지갑 제공업체 레저 그리고,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악시 인피니티와 다퍼 랩스(NBA 탑 샷의 크리에이터) 등 성공적인 NFT 관련 프로젝트들에 대한 거론과 함께 자사의 설립 목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 서류에는 또한 ‘무한 인수 회사’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외에도 스포츠, 건강과 웰빙, 전자상거래, 식품 기술 및 공급 산업 등 다양한 유망 타깃을 살펴볼 것이라고 나와있다.
한편, 무한 인수 회사는 NFNT.U와 함께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2000만주를 각 10달러에 판매할 것이다.
이번 공모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보증할 예정이며, 동사는 회사가 18개월 이내에 인수 또는 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현금으로 모든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