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이끌며 파괴적 혁신 기술에 주력하는 투자운용사 ARK인베스트먼트는 27일 로빈후드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8000만 달러 가까운 HOOD 주식을 사들였다.
데일리 거래 데이터별로, 우드 CEO의 ARK 인베스트는 아크의 ETF 펀드 3개에 걸쳐 총 224만주의 HOOD를 매입했으며, 해당 주식의 대부분은 주력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로 편입됐다.
로빈후드 주식은 현재 이노베이션 ETF의 1.33%를 차지한다.
10월 27일 실적발표에서 로빈후드는 2분기 2억 3천 3백만 달러에서 3분기 5천 1백만 달러로 78%의 암호화폐 수익 감소를 밝혔고, 이로 인해 HOOD 주가는 7월 IPO당시의 가격 수준인 38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HOOD 주가는 10월 25일 월요일 39.85달러에서 10월 28일 목요일 장 마감 35.47달러의 종가로, 주 초 이후 11% 넘게 하락했다.
로빈후드 실적 발표에 대한 JP모건의 분석에 이어 골드만삭스, 파이퍼 샌들러, 바클레이스 도이체 방크 등도 HOOD의 가격 목표치를 크게 낮췄다.
아크사는 이번주 초 테슬라 주식 5만7106주에 해당하는 5900만달러어치를 팔았는데, 당시 테슬라 주가는 최초로 1000달러에 도달하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기게 됐다.
아크사는 또한 트위터가 실적 발표에서 사용자 증가율이 감소됐다고 밝혀 주가가 약 11% 하락하자, 27일 트위터 주식 6천만 달러 어치를 매수했다.
비록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인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긴 해도, 로빈후드 어플의 ‘암호화폐 지갑’의 대기자 명단에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올라있는 만큼, 우드가 여전히 로빈후드 암호화폐 부문의 진전에 믿음을 갖는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