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이 NFT 플랫폼의 설계, 구축, 유지 보수를 지원할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하우스에 올라온 채용 공고에 따르면, 레딧은 ‘NFT를 지원하는 디지털 상품을 만들고, 사고,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백 만 명의 사용자’를 담당할 플랫폼의 선임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해당 직책은 “고용량 조건에서 작동하는 복잡한 분산형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백엔드(backend) 개발 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채용 공고에는 “NFT에서 우리가 알아챈 것이 하나 있다면, 그들 역시 ‘참여와 소속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나와있다.
이어 “새로운 NFT 프로젝트들과 함께, 이를 소유한 이들의 활기찬 커뮤니티가 생겨난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들의 팬들은 이제 그들로부터 직접 디지털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그들을 지원하고, 독점적인 접근성을 얻으며, 그들과 더 깊은 커넥션을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현상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으며, NFT는 팬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를 응원하는 방법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레딧은 수년간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한데 모으는 매개체 역할을 해 왔으며, 플랫폼의 서브레딧에서 주로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밈 코인의 가격 펌핑을 주도해 왔다.
사용자들은 또한 보상을 얻기 위해 특정 콘텐츠를 게시함으로써, 플랫폼의 커뮤니티 포인트(달(Moons) 또는 벽돌(Bricks) 형태의 디지털 화폐)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체 NFT 시장으로 서서히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들 역시 오픈시(OpenSea) 급은 아니더라도 해당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은 노비(Novi) 지갑이 NFT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으며, 트위터는 지난 9월 사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NFT로 표시할 수 있게 허용하는 서비스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레딧은 “NFT 움직임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